(자유) 눈으로 들려주는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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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으로 들려주는 말
모두의 말에는 일리가 있습니다.
그러나 말은 쉽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
너무나 분명해서 문제입니다.
말은 부채와도 같은 존재입니다.
부채의 뼈대와 뼈대 사이로
두 개의 고운 눈이 바깥을 봅니다.
부채는 그저 예쁜 베인에 불과합니다.
부채는 서로가 보이지 않게
얼굴을 가릴 수 있지만
그 소녀를 숨길 수는 없습니다.
그녀의 아름다운 두 눈이 나의 눈에
수많은 말을 들려주고 있으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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