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자유) 엄마 품속 같은 고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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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 품속 같은 고향/박규해
내 눈앞에 전개되는
눈에 익은 전경들이
반기네
따뜻하게 맞이하는
뒷동산과 나무들은
언제 봐도 그대로인데
세월이 흘러가서인지
인적들은 뜸하고
어머니 반기는 모습은
그림자처럼 스쳐가고
스산한 바람만 부는구나
어릴 적 함께 하던 친구들
이제는 하나 둘 저세상으로 가고
남은 몇몇 친구들은
고향 등지고 객지에서
남아 있는 후배들은
농사와 더불어 열심히 살고
그나마 남은 여생을 즐기는
어르신 몇몇 계시어
그분들의 반김은 눈시울이 뜨겁네
어릴 적 놀던 그 장소는
변하고 수풀만 무성하나
그해도 내 고향은
늘 엄마 품속 같아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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