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자유) 우리 모두는 인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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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은 자기를 고집하지 않고
담기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변한다
꼭 어떤 모양이기를 고집하지 않고
상대방 특성에 따라 세모 그릇에는 세모로
작은 그릇에는 작게 큰 그릇에는 크게 모양이 변한다
물은 만나서 하나가 된다
아주 작은 물방울이 큰 바다에 떨어져도
강물이 큰 바다에 흘러들어도
만나면 즉시 하나가 된다
그들은 자기만 잘났다고 다른 것을 깔보거나
자기와 다른 것을 배척하지 않는다
작은 자아를 포기하여 더 큰 일치를 이룰 줄 안다
물은 높은 곳에 머물지 않고
계속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
높은 곳에 자기를 떠받들어 주기를 바라지 않고
낮은 곳이 더 편안하고 넉넉함을 알고
낮은 지위에 있는 이를 깔보지 않는다
그것은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과 같다
우리도 이런 물의 성품을 본받는다면
내면의 뜰이 어제보다 훨씬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
알고 보면 이 세상 어느 것도 스승 아닌 것이 없다
일아 스님의 책,
‘우리 모두는 인연입니다’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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