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자유)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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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no_profile 양명숙(1)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25-08-23 05:59

본문

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

예쁘게 만드는 것은

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

쓰다듬는 물결이다.


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

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

뜻이다.


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

있다는 말이 있다.


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

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

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.


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

자비심이라기보다

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

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.


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것도

따지고 보면

외부의 자극에서라기 보다

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

까닭이 있을 것이다.


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

없다.

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

받아들이다가

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

여유조차 없다.


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

일이 아니다.

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

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

말한 것이다.


           ㅡ법정 스님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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