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자유) 바람은 멋쟁이야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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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은 멋쟁이야요/서림瑞林
바람은 바람은 감성만 살짝
건드리고 가는 멋쟁이야요
이 강산 저 들녘 세상일 돌아보고
내 작은 꽃봉창을 스쳐가는 기척에
내다보면 버얼써 바위나무 산너머 가며
소식은 말로 전하는 게 아니라며
느낌만 흘리고 불어갑니다
바람은 바람은 머문지 않는
멋쟁이야요
봄에는 분홍바람 여름은 푸른바람
가을엔 붉은바람 겨울 오면 하얀바람
꽃봉창 열고 반가워라면
바람은 버얼써 하늘바람 불어가며
소식은 눈귀로 전하는 게 아니라며
고요한 정서만 놓고 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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